수원지방법원 2020.09.11 2020노3400
사기등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 요지: 양형부당
2. 판단 공판중심주의와 직접주의를 취하고 있는 우리 형사소송법에서는 양형판단에 관하여도 제1심의 고유한 영역이 존재하고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이 사건의 경우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그 외, 이 사건 각 범행 경위와 내용, 피고인에게는 사기죄로 처벌받은 다수의 전력이 있고, 특히 그 누범기간 중임에도 재차 반복하여 사기 범행에 이른 점, 절도 범행의 동기와 관여 정도, 그 수단과 결과, 취득액, 범행 후의 정황, 피고인과 피해자들의 관계,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과 직업, 가족관계, 경제형편, 건강상태 등 이 사건 변론 및 기록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볼 때,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는 인정되지 않는다.
3. 결론 따라서 피고인의 항소는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