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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2013.10.11 2013도9803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등

주문

상고를 기각한다.

이유

상고이유를 본다.

원심판결

이유를 기록에 비추어 살펴보면, 원심이 그 판시와 같은 사정을 들어 피고인의 심신장애에 관한 주장을 배척한 것은 정당하다.

거기에 법리오해 및 심리미진의 위법이 있다는 상고이유의 주장은 이유 없다.

그리고 형사소송법 제383조 제4호에 의하면 양형부당을 사유로 한 상고는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가 선고된 사건에서만 허용된다.

피고인에 대하여 그보다 가벼운 형이 선고된 이 사건에서, 원심이 양형의 기초사실에 관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하였다는 취지의 양형부당 주장은 적법한 상고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