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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법원상주지원 2020.08.25 2019가단2307

소유권이전등기

주문

1. 원고들에게 경북 상주시 K 임야 230㎡ 중 피고 D은 각 9,861/350,385지분, 피고 E은 각 6,574/350...

이유

1. 인정사실 갑1 내지 15, 변론 전체의 취지에 의하면, L와 원고들은 경북 상주시 K 임야 230㎡(이하 ‘이 사건 토지’라 한다)를 1999. 3. 22.부터 2019. 3. 22.까지 과수원 창고로 사용하며 순차로 점유한 사실이 인정된다.

2. 판단

가. 청구원인 점유자는 소유의 의사로 선의, 평온 및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한다

(민법 제197조 제1항). L와 원고들의 이 사건 토지 점유는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 피고 J의 주장 피고 J은 L와 원고들이 당시 소유권 취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법률행위 기타 법률요건이 없음을 알면서 이 사건 토지를 점유하였으므로 자주점유 추정이 번복된다고 주장한다.

점유자의 점유가 자주점유인지 아니면 타주점유인지는 점유자의 마음속에 있는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점유 취득의 원인이 된 권원의 성질이나 점유와 관련된 모든 사정에 따라 외형적ㆍ객관적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점유자가 성질상 소유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권원에 바탕을 두고 점유를 취득한 사실이 증명되었거나, 점유자가 타인의 소유권을 배제하여 자기의 소유물처럼 배타적 지배를 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점유하는 것으로 볼 수 없는 객관적 사정, 즉 점유자가 진정한 소유자라면 통상 취하지 않았을 태도를 나타내거나 소유자라면 당연히 취했을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경우 등 외형적ㆍ객관적으로 보아 점유자가 타인의 소유권을 배척하고 점유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볼 만한 사정이 증명된 경우에 한하여 그 추정은 깨진다.

그러나 점유자가 스스로 매매나 증여와 같이 자주점유의 권원을 주장하였는데, 이것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사유만으로는 자주점유의 추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