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C회사)는 2015. 8. 13.경 비에스글로벌 주식회사(이하 ‘비에스글로벌’이라 한다)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장비 인수대금 1억 원을 원고(비에스산업)에게 지급하였다.

그러나 피고, 원고 및 비에스글로벌은 2016. 5. 10. 위 공사도급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하였다

(이하 ‘이 사건 합의해지’라 한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계약 종료일은 2016. 4. 30.로 하고, 피고가 그때까지 공사와 관련하여 다른 공급자에게 부담한 채무는 원고와 비에스글로벌이 이를 정산하여 직접 지급한다.

② 피고가 원고에게 지급한 장비 인수대금 1억 원에 대해서는 원고가 피고에게 2016. 7. 25. 2,000만 원, 같은 해

8. 25. 2,000만 원, 같은 해 10. 25.부터 2017. 3. 25.까지 6개월 동안 매월 1,000만 원씩 지급한다.

나. 피고는 2016. 5. 12. 원고에게 지불 내역서를 작성해 주었다.

그 내용은 이 사건 합의해지에 따른 원고의 피고에 대한 1억 원의 지불기간 동안 비에스글로벌이 파산하거나 매각되면 원고는 남은 금액을 변제할 의무가 없고, 비에스글로벌이 남은 금액을 변제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다. 원고, 피고 및 비에스글로벌은 2016. 5. 13. 창원지방검찰청 소속 경남 법무법인에서 2016년 증서 제328호 채무변제계약 공정증서를 작성하였다

(D이 원고, 피고 및 비에스글로벌 모두로부터 대리권을 위임받아 작성 촉탁하였다, 이하 ‘이 사건 공정증서’라 한다). 그 내용은 원고가 피고에게 1억 원의 장비 인수대금 채무를 부담하고 있음을 승인하고, 이를 2016. 7. 30. 2,000만 원, 같은 해

8. 30. 2,000만 원, 같은 해 10.부터 2017. 3.까지 매월 말일 1,000만 원씩 변제하며, 원고가 금원의 변제를 지체하면 기한의 이익을 상실하고, 연 25%의 비율에 의한 지연손해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