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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20.05.13 2020노204

상해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벌금 500만 원)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 항소심은 제1심의 양형을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이 사건의 경우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바, 비록 피고인이 동종범죄에 대한 누범기간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으며, 이 사건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기는 하나,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으며, 피고인이 원심에서 피해자를 위하여 3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포함하여 피고인의 나이성행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이 사건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 및 기록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볼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는 인정되지 않는다.

3. 결론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