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a
서울남부지방법원 2013.07.29 2013노641

상해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가. 사실오인 피고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피해자를 폭행하여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심은 피고인에 대한 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하여 유죄를 선고하고 말았으니 원심판결에는 사실을 오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

나. 양형부당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벌금 50만원)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가. 사실오인 주장에 대한 판단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ㆍ조사한 여러 증거들(특히, 증인 C의 원심 법정진술)에 의하면, 피고인이 이 사건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피해자의 얼굴과 가슴을 2회 찼고, 이로 인하여 피해자가 약 14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다발성 좌상을 입은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으므로, 원심판결에 사실을 오인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는 피고인 및 그 변호인의 주장은 이유 없다.

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한 판단 앞서 본 바와 같이 피고인의 이 사건 범행 넉넉히 유죄로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뉘우치지 않고 있는 점, 원심이 이미 피고인에게 유리한 여러 정상을 참작하여 약식명령상 벌금액 100만원을 일부 감액한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점, 원심판결 선고 이후 새롭게 양형에 참작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 변경도 없는 점, 그 밖에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 및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들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 및 그 변호인이 항소이유로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파기되어야 할 정도로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피고인 및 그 변호인의 이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