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원고는 피고에게 2012. 8. 23.부터 2013. 7. 25. 사이에 6차례에 걸쳐 합계 4,100만 원을 대여하였다고 주장하며 그 대여금의 반환을 구하고, 이에 대하여 피고는, 위 돈을 송금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화물자동차보험영업을 하던 원고가 C협회(이하 ‘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던 피고와 위 협회 사이에 민, 형사상 쟁송이 생기자, 원고 본인의 보험영업목적을 위하여 피고의 배후에서 위 쟁송과 관련된 비용을 지원하여 준 것일 뿐 대여금이 아니라는 취지로 다툰다.

2. 판단 원고가 피고에게 이 사건 계쟁금원을 대여금으로 송금한 것인지를 보건대, 별도의 차용증이 작성되어 있지 않고, 이자, 변제기에 관한 약정이 없는데 원고가 피고에게 차용증이나 이자 등 약정 없이 돈을 빌려줄만한 친분관계에 있지 아니하고, 오히려 피고가 제출한 증거들은 피고의 위 주장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사건 계쟁금원을 대여금이라고 인정하기 어렵고, 달리 대여금이라는 점을 인정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

따라서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