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고는 ‘C’라는 상호로 기계제작업에 종사하는 자이고, 피고 회사는 주류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법인으로 2011. 1. 28. D가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가 같은 해

6. 27. 사임하였고, 2012. 1. 17. 현 대표이사인 E이 취임하였다.

나. 원고는 2011. 3. 1.경 당시 D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던 피고 회사로부터 탁주 전처리 설비공사(이하 ‘이 사건 공사’라 한다)를 의뢰받자 공사대금 7,660만 원의 견적서를 피고 회사에게 교부하였고, 그 무렵 피고 회사와 사이에 공사대금을 7,7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하여 구두로 위 설비공사계약(이하 ‘이 사건 1차 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으며, 2011. 3. 2. 피고 회사로부터 계약금으로 합계 2,100만 원 원고는 2,000만 원은 계좌로, 100만 원은 남편인 F이 현금으로 지급받았다고 자인하고 있다.

을 지급받았다.

다. 한편, 원고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목적으로 2011. 3. 2. 피고 회사와 사이에 이 사건 공사에 관하여, 공사기간 2011. 3. 2.부터 같은 해

4. 10.까지, 공사대금 2억 3,500만 원으로 정한 허위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라.

원고는 이 사건 공사의 이행을 완료하지 못하던 중 피고 회사의 대표이사가 E로 변경된 후인 2012. 10. 25. 다시 피고 회사와 사이에서 이 사건 공사에 관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의 계약(이하 ‘이 사건 2차 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고, 2013. 3. 25.경 무렵 이 사건 공사를 완료하였다.

총 계약금액 : 7,700만 원(공급가액 7,000만 원 부가세 700만 원)

1. 대금지불방법 계약금 : 2,800만 원, 2012. 10. 15. 잔 금 : 4,200만 원, 2013. 3. 25. 2. 공사기간 2012. 10. 25.부터 2013. 3. 25.까지.

마. 원고는 이 사건 공사대금 중 3,200만 원을 청구채권으로 하여 피고 회사 소유의 공장용지 및 그 지상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