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판단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나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피고인 A의 경우 원심에서 사기 범행의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편취 액이 크지 않고,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 역시 그리 중하지는 않은 점 등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정상이 있으나, 원심은 위와 같은 사정을 충분히 감안하여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나 아가 피고인 A의 경우 상습 사기죄로 실형을 받은 것을 포함하여 사기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매우 많고, 피고인 B 역시 폭력 범죄로 집행유예 3 차례를 포함하여 여러 차례 처벌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으로 나아간 점 등 피고인들에게 불리한 정상과 그 밖에 피고인들의 나이, 성 행, 환경, 범행의 동기와 경위 등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피고인들이 당 심에 이르러 상해 범행의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 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피고인들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들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모두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