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당사자 사이의 관계 피고는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자로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있는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카지노 출입을 원하는 자들의 출입을 알선하는 일을 해 온 자이고, 원고도 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자로서 피고의 알선으로 위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카지노 게임을 하면서 피고와 알고 지내온 사이이다.

나. 피고는 2014. 3. 14.경 원고에게 변제기를 2014. 4. 3.로 정하여 1억 원을 대여(이하 ‘이 사건 대여’라 함)하였으나, 원고는 변제기가 지나도록 위 대여금을 변제하지 못하였다.

다. 이에 피고는 원고를 상대로 하여 서울중앙지방법원 2014차34511호로 이 사건 대여금의 반환을 구하는 대여금반환 청구의 지급명령을 신청하였고, 위 법원은 2014. 6. 26. ‘원고는 피고에게 1억 원 및 그 돈에 대한 지급명령 정본 송달 다음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지급명령(이하 ‘이 사건 지급명령’이라 함)을 발령하였고, 이 사건 지급명령은 2014. 7. 18. 확정되었다. 라.

한편, 원고는 피고에게 2014. 7. 16.경 5,000만 원, 2014. 8. 18.경 2,500만 원을 각 변제하였는데, 피고가 이 사건 지급명령 정본에 기하여 원고 소유의 유체동산에 대한 강제집행을 계속 진행하자, 원고는 2014. 9. 23.경 이 사건 대여금의 미상환 잔여 원리금 합계액 26,041,096원(원금 2,500만 원 지연손해금 1,041,096원) 및 집행비용 103,600원 합계 26,144,696원을 변제하였다.

마. 이후 피고는 이 사건 대여금과 별도로 원고에게 2014. 7. 16. 추가로 5,000만 원을 대여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 지급명령 정본에 기한 원고 소유의 유체동산에 대한 강제집행절차를 계속하여 진행하였고, 이에 원고는 2014. 11. 7.경 이 사건 청구이의의 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