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들의 관계 D그룹 계열의 광고사인 주식회사 E(이하 ‘E’이라 한다)의 자회사인 원고는 광고업무 대행업 등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회사이고, 피고는 F라는 상호로 어음할인업 등을 영위하는 사람이다.

G는 1995년경부터 2011. 3.경까지 위 E에서 근무하다가 2011. 3.경부터 원고의 관리이사 G의 명함(을 제10호증)에는 G의 직함이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관리자)로 기재되어 있고, 업무 내용도 최고재무관리자, 재무이사의 업무에 해당하나, 갑 제5호증의 기재, 증인 G의 증언에 의하면 원고 내부의 G의 직함은 ’관리이사‘인 사실이 인정된다.

이하에서는 관리이사로 통일한다.

로 근무하였고, 2015. 4.경부터 원고의 영업이사로 근무하였다..

이 사건 각 어음의 배서 및 할인 원고는 2014. 6. 3. H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주식회사 I(이하 ‘I’이라 한다)과 남양주 J 아파트 분양사업과 관련하여 580억 원 상당의 광고대행계약을 체결하였고, 이후 2015. 4. 9. 추가로 150억 원 상당의 온라인 광고대행계약을 체결하였다.

H은 G에게, 2014. 11.경 미국 GVG 투자회사(Global Ventures Group Inc, 이하 ‘GVG'라 한다)로부터 미화 총 21억 9,800만 달러를 투자받기로 약정하였다는 취지의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2014. 12.경 GVG로부터 우선 투자받기로 한 5억 달러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필요한 2,000만 달러를 사채시장에서 빌려야 하니, 그 제반 비용으로 18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H과 G는 2015. 4. 중순경 K과 L을 통해 구한 주식회사 삼보아이티 발행의 ① 액면금 7억 원, 지급지 경북 영주시, 지급장소 우리은행 영주지점, 어음번호 M, ② 액면금 8억 원, 지급지 경북 영주시, 지급장소 우리은행 영주지점, 어음번호 N, ③ 액면금 8억 원, 지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