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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법원 2013.06.04 2013노330

장물취득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징역 8월)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액이 그리 크지 아니한 점, 피고인이 수사기관과 원심 및 당심 법정에서 대체로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여온 점, 특히 피고인이 취득한 장물을 매입한 다른 공범자를 수사기관에 제보한 점 등 유리하게 참작할만한 정상이 있다.

그러나, 당심에 이르기까지 피해에 대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고인은 2012. 8. 3. 특수절도죄에 대한 징역 8월의 집행을 마치고 출소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누범기간 중에 자숙함이 없이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원심의 양형은 위 유리한 정상들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원심과 형을 달리할 만한 사정변경도 없는 점, 기타 피고인의 연령, 성행과 환경, 직업, 전력, 이 사건 범행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전후 정황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제반 사정들을 종합해 보면,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아니한다.

3. 결론 따라서,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되, 다만 원심판결 증거의 요지란 중 “1. J에 대한 경찰 진술조서”{추송서(피해자 특정 등)에 첨부된 것}가 누락된 것은 명백한 오기이므로, 형사소송규칙 제25조 제1항에 의하여 이를 추가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