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고는 2009. 9. 5. 피고와 사이에 원고 소유의 별지목록 기재 건물(이하 ‘이 사건 건물’이라고 한다)에 관하여 임대차보증금 2억 7,000만 원, 차임 월 13,000,000원(매월 8일에 지급), 임대차기간 2009. 10. 8.부터 2010. 10. 7.까지 1년간으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하 ‘이 사건 임대차계약’이라고 한다). 나.

원고는 2009. 10. 8.경 피고로부터 위 임대차보증금을 모두 지급받은 후, 피고에게 이 사건 건물을 인도하였고, 같은 날 이 사건 건물에 관하여 피고 명의로 전세금 2억 7,000만 원으로 된 전세권설정등기를 마쳐주었으며, 피고는 이 사건 건물에서 ‘C’라는 상호로 숙박업 영업신고를 마친 후 모텔 영업을 하여 왔다.

다. 그후 원고는 2012. 3. 29. 피고와 사이에 이 사건 임대차계약을 합의 해지하기로 하고, 피고가 2012. 4. 2.까지 원고에게 이 사건 건물을 인도하되, 그 때까지의 피고의 연체 차임의 정산 및 이 사건 건물의 인도 등에 관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의 합의서(을 제5호증, 이하 ‘이 사건 합의서’라고 한다)를 작성하였다.

피고는 이 사건 건물을 인도함에 있어 원고에게 미지급 차임(6개월 분) 50,000,000원과 부가가치세 10,000,000원을 지급한다.

원고는 피고에게 권리금 12,500,000원을 지급한다.

피고는 원고에게 2012. 4. 2.까지 이 사건 건물을 인도한다.

피고는 새로운 임차인에게 이 사건 건물에 설정된 전세권을 이전하여 준다.

피고가 위 약정한 인도기일에 이 사건 건물을 인도하지 않는 경우, 2012. 4. 2.까지의 미지급 차임 6개월 분으로 58,000,000원을 일시에 지급하고, 그 이후의 차임은 월 14,000,000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하기로 하며, 피고는 원고의 새로운 임차인에 대한 위약금 등을 책임지기로 한다. 라.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