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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법원 2013.09.05 2013노1031

횡령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형량(징역 4월)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판단

이 사건 범행수법 및 범행횟수, 편취금액 등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은 인정되나, 한편 이 사건 범행은 원심 판시 범죄사실 첫머리 기재와 같이 판결이 확정된 동종의 횡령죄와 형법 제37조 후단 경합범의 관계에 있어 형법 제39조 제1항에 의하여 이 사건 범행과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위 확정된 횡령죄의 전과 외에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그 밖의 피고인의 연령, 성행, 환경, 범행 후의 정황 등 제반 양형조건들을 종합하여 검토해 보면,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아니하므로,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