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관리법위반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양형부당) 원심이 선고한 형(징역 4개월 및 집행유예 1년)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며, 제1심의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속함에도 항소심의 견해와 다소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제1심 판결을 파기하여 제1심과 별로 차이 없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자제함이 바람직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등 참조). 이 사건과 같은 범행은 외국인의 불법체류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그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피고인이 고용한 외국인의 수가 총 19명으로 적지 않은 점 등은 인정된다.
그러나 피고인이 이 사건 각 범행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동종 및 벌금형을 초과하여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이 사건 범행 기간이 비교적 길지 않은 점, 원심판결 선고 이후 원심의 형을 더 무겁게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는 점,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이 사건 범행의 경위 및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 요소들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검사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