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이득금반환 등
1. 피고 G는 원고에게 170만 원 및 이에 대하여 2014. 5. 8.부터 2014. 12. 19.까지는 연 5%의, 그...
1. 기초사실
가. 원고는 2013. 9.초경 신한캐피탈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한 자로부터 ‘자신이 알려주는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송금하면 7,000만 원까지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거짓말에 속아, 그 무렵 피고 B의 신한은행 계좌로 1,000만 원, 피고 C의 신협 계좌로 1,500만 원, 피고 D의 외환은행 계좌로 500만 원, 피고 E의 우체국 계좌로 1,000만 원, 피고 F의 새마을금고 계좌로 500만 원, 피고 G의 우리은행 계좌로 470만 원, 피고 H의 기업은행 계좌로 70만 원을 각 송금(이하 ‘이 사건 각 송금’이라 한다)하였다
(이하 ‘이 사건 피싱’이라 한다). 나.
피고들의 각 계좌에 송금된 위 각 돈은 성명불상자를 통하여 이 사건 각 송금 즉시 출금되었고, 다만 피고 G의 계좌에서는 300만 원만 인출되었다.
【인정 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 1, 2호증, 을다 1 내지 5호증, 을사 1, 2호증의 각 기재, 이 법원의 각 사실조회결과, 변론 전체의 취지
2. 판단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이 사건 피싱 범죄에 따라 이루어진 이 사건 각 송금은 법률상 원인 없이 이루어진 것으로서 부당이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피고들에 대하여 이 사건 각 송금액의 반환을 구한다.
나. 청구원인에 대한 판단 1) 송금의뢰인과 수취인 사이에 계좌이체의 원인이 되는 법률관계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좌이체에 의하여 수취인이 계좌이체금액 상당의 예금채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송금의뢰인은 수취인에 대하여 위 금액 상당의 부당이득반환청구권을 가지게 되나(대법원 2007. 11. 29. 선고 2007다51239 판결, 대법원 2010. 5. 27. 선고 2007다66088 판결 등 참조 , 부당이득 제도는 이득자의 재산상 이득이 법률상 원인을 갖지 못한 경우에 공평ㆍ정의의 이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