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2020.06.18 2020노447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비밀준수등)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피고인에 대한 제1심 판결의 형(1,000,000원)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 단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위 법리에 비추어 살피건대, 제1심 법원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여 애초에 피고인에게 발령된 약식명령 상의 벌금형보다 크게 낮은 액수의 벌금형을 선고하였고, 당심에서 새로운 양형자료가 제출되지 아니하여 제1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변화가 없다.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의 동기와 경위,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들을 종합하여 보면, 제1심 법원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보이지 아니한다.
3. 결 론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