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항변 피고는, 원고와 피고가 2009년경 피고의 자금난과 경영악화 등을 고려하여 미지급 물품대금의 금액에 관한 구두의 합의를 하였다는 취지로 항변하는바, 이를 일부 면제의 항변으로 선해하여 살피건대, 피고는 위 주장의 구두 합의로써 면제받은 금액이 얼마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도 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과연 원ㆍ피고 사이에 2009년경 어떤 내용이든 구두의 합의가 있었는지에 관하여 이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으므로, 피고의 위 항변은 이유 없다.

3. 결론 따라서 피고는 원고에게 물품대금 101,805,872원 및 이에 대하여 이 사건 소장 부본 송달 다음날임이 기록상 명백한 2014. 9. 3.부터 다 갚는 날까지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정한 연 20%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으므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있어 이를 인용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참조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