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가. 원고는 대전 동구 C에서 ‘D’라는 상호의 기계, 장비 제작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피고는 복합운송 주선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나. 원고는 2018. 6. 18. 일본의 E회사에게 F 1세트(이하 ‘이 사건 화물’이라 한다)를 도착장소(중국 선전) 인도 조건으로 미화 486,000달러에 수출하였다.

다. 원고는 2018. 11. 23. 피고에게 이 사건 화물의 포장 작업, 포장 업체에서부터 인천국제공항까지의 육상운송,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홍콩공항까지의 항공운송 및 홍콩공항에서부터 G 창고(이하 ‘G 창고’라 한다)까지의 육상운송을 의뢰하였다.

피고는 홍콩의 운송 업체인 H에게 홍콩공항에서부터 G 창고까지의 육상운송을 위탁하였다. 라.

이 사건 화물은 2018. 11. 27. 21:00경 대전 소재 원고의 공장에서 원고가 의뢰한 운송 업체의 트럭에 의하여 2018. 11. 28. 09:00경 인천 소재 주식회사 I(이하 ‘I’이라 한다)의 공장으로 운반되었다.

I은 이 사건 화물을 항균 열처리 나무, 에어캡, 비닐 등을 사용하여 총 5개의 나무상자로 나누어 포장하였다.

마. 그 후 이 사건 화물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육상운송된 후 2018. 11. 28. 21:00경 J항공의 항공기에 선적되어 출항한 후 2018. 11. 30. 00:03경 홍콩공항에 도착하였다.

같은 날 오전경 H에 의하여 G 창고로 운반되었다.

바. 이 사건 화물은 2018. 11. 30.부터 2018. 12. 3.까지 G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가 2018. 12. 4. 중국 선전의 K의 공장으로 운반되었다.

사. K은 2018. 12. 5. 이 사건 화물의 포장 해체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 사건 화물에서 녹손을 발견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제6호증의 각 기재 및 변론 전체의 취지

2. 청구원인에 대한 판단

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는 피고에게 이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