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는 의정부시 C상가 D호에서 ‘E’라는 상호로 피부관리점을 운영하면서, 속눈썹 연장, 제모, 왁싱, 눈썹문신 등을 시술하고 있다.

나. 원고는 2017. 11. 11. 18:00경 피고 운영의 피부관리점을 방문하여, 속눈썹 연장 및 제모를 위한 안면 왁싱 시술을 받았다.

다. 원고는 안면 왁싱 시술(이하 ‘이 사건 시술’이라 한다)을 받는 과정에서 왼쪽 얼굴에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화학 약품에 의한 화상’ 등의 상해를 입게 되었다

(이하 ‘이 사건 상해’라 한다). 라.

원고는 이 사건 상해로 F 피부과의원, G 피부과의원, H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고, 2017. 11. 24.부터 F 피부과의원에서 21회의 흉터제거를 위한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마. 레이저 치료에도 불구하고, 원고의 얼굴의 상처부위 흉터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고, 2018. 7. 12. I 의원 피부과 전문의는 ‘염증 후 과다 색소침착’이라고 진단하며 색소침착 완화 및 피부재생 목적의 추가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하였다.

바. 현재도 원고의 왼쪽 얼굴의 상처부위에 콩알 크기의 색소침착이 남아 있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3 내지 10, 12, 15호증의 각 기재, 갑 제2호증의 영상, 변론 전체의 취지

2. 당사자들의 주장

가. 원고의 주장 피고는 이 사건 시술 전 원고에게 화상 등의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지하지 않았고, 시술을 진행하면서 원고가 열기 및 통증을 호소하였음에도 즉시 멈추지 않고 시술을 진행하였으며, 응급처치를 위한 비상약을 구비하지 않아 초기에 빠른 처치를 못하는 등 왁싱 시술을 하면서 필요한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원고에게 상해를 입게하였다.

나아가 이 사건 사고로 인한 원고의 손해가 10,147,150원 10,417,450원의 오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