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처분의 경위
원고는 2016. 5. 9. 혈중알코올농도 0.071%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전력이 있다.
원고는 2019. 9. 24. 00:56경 서울 성북구 B 앞길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74%의 술에 취한 상태로 C 이륜차량을 운전(이하 ‘이 사건 음주운전’이라 한다)하였다.
피고는 2019. 10. 11. 원고에게 이 사건 음주운전을 이유로 도로교통법 제93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원고의 자동차운전면허(제2종 보통)를 취소하는 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19. 12. 9.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였으나 2020. 1. 21. 기각되었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3호증, 을 제1 내지 7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원고의 주장 이 사건 음주운전 과정에서 사고가 없었고, 그 운전거리가 4km에 불과한 점, 원고가 적발 당시 경찰 조사에 협조한 점, 음식점 개업을 준비하는 원고로서는 운전면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ㆍ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
판단
도로교통법 제93조 제1항 제2호는 ‘지방경찰청장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한 사람이 다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여 운전면허 정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그 운전면허를 취소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 규정의 문언에 의하면, 지방경찰청장은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사람에 대하여 필요적으로 운전면허를 취소하여야 하고, 지방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의 취소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재량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앞서 든 증거에 변론 전체의 취지를 종합하여 인정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