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들이 부담한다.

가. 당사자들의 지위 피고는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1길 145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이하 ‘피고 병원’이라 한다)을 운영하는 자이고, 원고 A는 피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사망한 망 E(이하 ‘망인’이라 한다)의 배우자, 원고 B, C, D는 망인의 자녀들이다.

나. 망인의 피고 병원 내원 및 피고 병원 의료진의 처치 1) 망인은 2015. 9. 20. 18:34경 가슴의 답답함, 통증 및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119구급대를 통하여 피고 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2) 피고 병원 의료진은 망인에 대하여 활력 징후를 검사한 뒤 같은 날 18:42경 흉부 엑스레이촬영검사를 시행하였고, 18:49경 망인에 대한 혈액검사를 시행하였으며, 18:50경 심전도검사 및 심근효소검사를 각 시행하였고, 진통제(디클로페낙, Diclofenac sodium)를 투여하였으며, 19:00경 나이트로글리세린 설하제 1정을 투여하였다.

3) 피고 병원 의료진은 같은 날 19:10경 망인에 대한 심전도 결과를 분석한 후 당시 망인과 함께 피고 병원에 내원한 원고 C에게 ‘흉부 엑스레이촬영검사 및 심전도검사 결과 망인의 폐 한쪽이 좋지 않고 심전도도 정상으로 보이지 않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있으니,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하였다. 4) 그런데 망인은 같은 날 19:15경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고, 외부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아니하였으며, 심전도 모니터상 망인의 심장이 심정지 상태로 나타나는 등 심장마비 증상을 보였고, 이에 피고 병원 의료진은 망인에 대하여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

5 피고 병원 의료진은 위와 같이 심장마사지를 시행하면서 망인에 대한 기도 유지를 위하여 기관삽관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산소마스크를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