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불인정결정취소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처분의 경위
가. 원고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1. 5. 23. 취업(E-3)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위 체류자격을 한 차례 갱신하였고 2014. 7. 19. 방글라데시로 돌아갔다가 2014. 9. 12. 다시 대한민국에 입국하였으며 2016. 3. 8.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나. 피고는 2016. 3. 29.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이 난민협약 제1조 및 난민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난민인정신청을 불승인하는 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16. 5. 3.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법무부장관은 2016. 12. 22. 이를 기각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4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2005.경 BNP(Bangladesh National Party)당의 학생단체에 가입하였고, 당 내에서 공동총무로 활동하면서 모임을 주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하였다.
원고는 BNP 당원으로 활동하는 도중 여당인 아와미리그(이하 ‘AL'이라 한다) 활동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납치와 살해 등의 협박을 받아 왔고 위 협박은 원고의 부친에 대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원고가 자국으로 귀국하는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음에도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나. 판단 1 난민법 제2조 제1호, 제18조, 난민협약 제1조, 난민의정서 제1조의 규정을 종합하여 보면,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해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국적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