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들은 2016. 2. 일자불상 새벽 경 피해자가 남자친구인 D과 헤어졌다고 하여 서울 천호동 불상의 술집에서 셋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같은 날 아침이 되어 술집 영업시간이 끝나자 서울 도봉구 E F호 피고인 B의 집으로 이동하여 계속 술을 마셨다.

피고인들은 피해자와 함께 진 사람이 술을 마시는 ‘술게임’을 하던 중 피해자에게 걸리는 사람이 옷을 벗든가 아니면 술을 마셔야 하는 ‘옷벗기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여, 피해자는 처음에 “미친놈아”라고 하며 거절하였다가 일단 응하여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벌칙에 따라 양 쪽 양말과 상의 외투까지 벗게 된 피해자는 그 이후부터는 걸리게 될 때마다 옷을 벗는 대신 술을 마시게 되었고, 계속 술을 마시다보니 취하여 피고인들에게 “내가 지금 너무 취해서 30분만 자다가 가겠다, 지금 택시를 타면 토할 것 같다”라고 하며 바닥에 깔려있던 요 위에 누워 이불을 몸에 만 채 잠이 들었다.

피고인들은 같은 날 11:00~12:00경 잠이 든 피해자를 보고 욕정을 느껴 자고 있는 피해자를 강간하기로 공모한 후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기고, 피고인 B은 잠들어 있는 피해자의 성기에 자신의 성기를 삽입하여 성관계를 하던 중 피해자가 잠에서 깨어 “하지 말라”고 저항하였음에도 피해자가 술에 취하여 힘이 없는 상태인 점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몸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하고 계속해서 피해자를 강간하고, 이어서 피고인 A이 피해자의 몸 위로 올라가 같은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