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불인정결정취소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처분의 경위
원고는 이집트 국적의 외국인으로서 2016. 7. 28. 관광통과(B-2)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2016. 8. 16. 피고에게 난민인정신청을 하였다.
피고는 2016. 9. 27. 원고에게 원고의 주장이 난민협약 제1조 및 난민의정서 제1조에서 규정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난민인정신청을 불승인하는 처분(이하 ‘이 사건 처분’이라 한다)을 하였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16. 10. 24. 법무부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하였으나 위 이의신청은 2017. 4. 21. 같은 사유로 기각되었다.
【인정근거】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4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원고 주장의 요지 원고의 남편은 무슬림형제단이 지지하는 B 전 대통령을 지지하였다.
남편은 2013. 6.경 C 대통령의 독재정권이 시작된 후 15차례 이상 시위에 참여하여 2014. 6.경과 2016. 1.경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풀려났다.
원고와 남편은 2016. 2.경 가족들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였으나, 경찰이 남편의 친척들을 방문하여 남편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한 원고의 남편은 위와 같은 경찰의 업무방해로 인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징역 1년 6월의 형을 선고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원고의 남편이 자국으로 귀국하는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높다.
따라서 가족결합원칙에 따라 원고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은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하다.
판단
난민법 제2조 제1호, 제18조, 난민협약 제1조, 난민의정서 제1조의 규정을 종합하여 보면,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