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3. 소송 총비용은 원고들이...

가. 원고 A은 2011. 8. 19. 피고가 제조하여 판매한 일명 ‘G’ 운동기구(이하 ‘이 사건 G’라 한다)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후 이를 직접 조립하여 1개월 정도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용해 왔다.

나. 원고 A은 2011. 9. 17. 22:30경 이 사건 G를 사용하던 중 발목 지지대에서 발목이 빠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이하 ‘이 사건 사고’라 한다)를 당하였다.

다. 원고 A은 이 사건 사고로 폐쇄성 경추 골절 및 경부 척수 손상, 사지마비 등의 상해를 입었고, 현재 두 다리를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인 지체(하지기능) 2급 장애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라.

원고

B는 원고 A의 남편이고, 원고 C, D은 원고 A의 자녀들이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호증의 1, 제3, 4호증, 제6호증의 1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주장 및 판단

가. 주장 1) 원고들 이 사건 사고는 원고 A이 이 사건 G를 정상적으로 사용하였음에도 이 사건 G가 원고 A의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결함으로 발생하였는바, 이는 제조업자인 피고의 배타적 지배영역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피고는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 2) 피고 이 사건 사고는, 원고들이 임의로 이 사건 G의 1차 안전장치에서 클램프를 고정 볼트에서 해체하였고 그런 가운데 원고 A이 2, 3차 안전장치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음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원고 A이 정상적으로 이 사건 G를 사용하지 않았고, 피고의 배타적 지배영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아니며, 원고 A에게 이 사건 사고에 관한 과실이 있으므로 피고가 제조물의 하자에 따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

나. 판단 1) 관련 법리 등 가) 물품을 제조판매하는 제조업자는 그 제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