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는 2003. 12. 3. 원고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003가단16816호로 2003. 4. 4.부터 2003. 6. 9.까지 원고에게 공급한 물품에 대한 매매대금 청구의 소(이하 ‘이 사건 제1소송’이라 한다)를 제기하였다.

위 법원은 2004. 3. 11. ‘원고는 피고에게 23,484,000원 및 이에 대하여 2003. 6. 9.부터 2004. 3. 11.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완제일까지 연 20%의 각 비율에 의한 금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하 ‘이 사건 제1판결’이라 한다)을 선고하였고, 위 판결은 2004. 3. 30. 그대로 확정되었다.

나. 원고는 2013. 4. 25. 대구지방법원 2013하단1884, 2013하면1884호로 파산 및 면책신청을 하여 2013. 11. 19. 위 법원으로부터 파산 및 폐지결정, 면책결정(이하 ‘이 사건 면책결정’이라 한다)을 받았고, 이 사건 면책결정은 2013. 12. 4. 확정되었다.

당시 채권자목록에 피고의 원고에 대한 이 사건 제1판결금 채권은 누락되었다.

다. 피고는 2014. 3. 6. 이 사건 제1판결금 채권에 대한 소멸시효 중단을 위하여 원고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014가단1865호로 매매대금 청구의 소(이하 ‘이 사건 제2소송’이라 한다)를 제기하였다.

위 법원은 2014. 5. 13. ‘원고는 피고에게 23,484,000원 및 이에 대하여 2003. 6. 9.부터 2004. 3. 11.까지는 연 5%의, 그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하 ‘이 사건 제2판결’이라 한다)을 선고하였고, 위 판결은 2014. 6. 3. 그대로 확정되었다. 라.

피고는 2014. 6. 30.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2014타채2977호로 이 사건 제2판결에 기하여 원고의 예금채권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을 신청하여 2014. 7. 2.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이하 ‘이 사건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이라 한다)을 받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