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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등법원(전주) 2020.09.25 2020노96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한 판단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변화가 없고 원심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이 법원에서 새로운 양형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원심과 비교하여 양형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또한 피고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녹인 샴페인을 몰래 피해자로 하여금 마시게 한 다음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이 사건 범행 내용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점 등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불원의사를 표시하였으며, 피고인에게 실형 또는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요소를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원심 양형이 부당하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2. 결론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