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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2017.04.13 2016노4267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등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양형 부당) 원심이 선고한 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보행 중이 던 피해 자를 충격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못한 점, 이로 인하여 피해자는 약 6 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어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아니한 점, 피고인은 2014. 8. 12. 도로 교통법위반( 음주 운전) 등으로 벌금 200만 원의 처벌을 받은 동종 전력이 있는 점, 이 사건 범행 시 혈 중 알코올 농도가 0.197% 로 상당히 높은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 운전 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점, 피고인은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 행, 가족관계, 환경,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보이지는 않으므로, 검사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