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피고인은 2003년경부터 피해자 C(여, 55세)와 내연관계에 있던 사람으로, 2016년 6월경부터 피해자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며 만나주지 않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의심을 하고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

피고인은 2016. 8. 7. 09:45경 대구 북구 D에 있는 E 모텔에서, 출근 중인 피해자에게 “1시간만 이야기 하자”라고 말하며 팔로 피해자의 승용차 조수석 창문을 내리치고 발로 위 승용차를 차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를 피고인의 F 싼타페 승용차에 타게 하였다.

이후 피고인은 피해자를 태운 채 대구 북구 G에 있는 H 저수지까지 운전하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수십 회 때리고, 피해자가 차를 세우고 내려줄 것을 요청하자 차문을 잠그고 내리지 못하게 한 후 “오늘 살아서는 못 내려간다, 지금 니하고 내하고 죽으러 가는데 내리긴 뭘 내리냐”고 말하며 계속 운전하였다.

계속하여 피고인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등산로로 운전하며 피해자에게 “신나도 준비했고, 망치, 칼 다 준비했고, 칼로 팔, 다리 다 짤라버린다”고 위협하여 피해자를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고, 차를 정차한 후 피해자에게 “돌로 찍어 죽여버린다”라고 위협하여 피해자를 승용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며 주먹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이를 막는 피해자의 엄지손가락을 잡아 비틀며 “손을 찢어버린다”고 말하였다.

이로써 피고인은 2016. 8. 7. 09:45경부터 11:30경까지 피해자를 피고인의 승용차에 감금하고 이로 인하여 피해자에게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두피의 표재성 손상 등을 입게 하였다.

증거의 요지

1. 피고인의 법정진술

1. C에 대한 경찰 진술조서

1. 진단서 법령의 적용

1. 범죄사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