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처분의 경위 원고는 2019. 12. 17. 22:07 경 광주 서구 B 앞길에서 혈 중 알코올 농도 0.099% 의 술에 취한 상태로 C 모 하비 승용차량을 운전하였다( 이하 ‘ 이 사건 음주 운전’ 이라 한다). 피고는 2019. 12. 31. 원고에게 이 사건 음주 운전을 이유로 원고의 제 1 종 보통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하였다( 이하 ‘ 이 사건 처분’ 이라 한다). 원고는 이 사건 처분에 불복하여 2020. 3. 18. 중앙행정 심판 위원회에 행정 심판을 청구하였으나 2020. 6. 2. 기각되었다.
[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 1, 2호 증, 을 제 1 내지 9호 증의 각 기재( 가지번호 포함), 변론 전체의 취지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대리 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하다가 구토 기가 있어 중도 하차를 하면서 이 사건 음주 운전을 하게 된 점, 원고가 금주 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금주를 하고 있는 점, 원고가 약 14년 간 사고 없이 운전을 하여 온 점, 피해 변제를 한 점, 원고가 영업직으로 전환할 예정인 점, 가족을 부양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의 범위를 일탈 ㆍ 남용한 것으로서 위법하다.
나. 판단 자동차가 대중적인 교통수단이고 그에 따라 자동차 운전면허가 대량으로 발급되어 교통상황이 날로 혼잡해 짐에 따라 교통 법규를 엄격히 지켜야 할 필요성은 더욱 커지는 점,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역시 빈번하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경우가 많아 대다수의 선량한 운전자 및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음주 운전을 엄격하게 단속하여야 할 필요가 절실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방지할 공익상의 필요는 더욱 중시되어야 하고 운전면허의 취소는 일반의 수익적 행정행위의 취소와는 달리 그 취소로 인하여 입게 될 당사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