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가. 원고는 2012. 12. 31. 한국미니스톱 주식회사(이하 ‘미니스톱’이라 한다)와 보험기간을 2012. 12. 31.부터 2013. 12. 31.까지, 보험가입금액을 시설 및 집기비품 점포별 8,500만 원, 재고자산 점포별 2,500만 원으로 하는 일반화재보험계약(이하 ‘이 사건 보험계약’이라 한다)을 체결하였다.

나. 2013. 1. 13. 18:54경 서울 서대문구 C 1층 소재 편의점인 ‘미니스톱 D점(이하 ‘이 사건 점포’라 한다)‘ 조리실에 설치된 튀김기(이하 ’이 사건 튀김기‘라 한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시설 내부 인테리어 및 전기시설, 집기비품, 재고자산 등이 소손되었다

(이하 ‘이 사건 화재’라 한다). 다.

서대문소방서는 화재현장조사 결과 이 사건 튀김기의 자동제어 실패로 인하여 식용유의 과열로 착화발화되어 이 사건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의견을 내었다. 라.

원고는 2013. 2. 28. 이 사건 보험계약에 따라 미니스톱에게 보험금으로 69,094,112원을 지급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내지 6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원고의 주장 및 판단

가. 원고의 주장 (1) 주위적 주장 E의 대표자인 피고 B는 이 사건 튀김기를 미니스톱에 공급하고 이 사건 점포에 설치하였는데, 이 사건 튀김기는 제품이 통상 갖추고 있어야 할 안전성을 결여하여 온도상승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이 사건 화재가 발생하였다.

한편 피고 B는 개인사업체인 E를 법인인 피고 A로 전환하여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바, 피고 B와 피고 A 사이에 체결된 사업양수도계약 등에 따라 이 사건 튀김기의 하자로 인하여 발생한 이 사건 화재에 관한 피고 B의 손해배상채무를 피고 A가 인수하였다고 봄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