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징역 1년 6월)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원심에서 피해자 Q과 합의한 점 등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은 있으나, 원심이 그와 같은 사정을 참작하여 형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액 합계가 약 2억 2,700만 원으로서 상당히 많고 피해자 F에 대한 피해액 약 1억 2,700만 원은 변제가 되지 않은 점, 피해자 F이 2011.경부터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하여 겪은 경제적ㆍ정신적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원심 선고기일에 불출석한 후 상당 기간 도주한 점, 동종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그 밖에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의 형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되고 지나치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아니하므로, 피고인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