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beta
텍스트 조절
arrow
arrow
서울행정법원 2017.06.09 2017구단5365
난민불인정결정취소
주문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이유

1. 처분의 경위 원고 국적 이집트 아랍공화국 대한민국 입국일자 2016. 5. 1. 체류자격 관광통과 (B-2) 난민인정신청 (‘이 사건 처분’) 신청일자 2016. 5. 30. 결정일자 2016. 6. 7. 결정내용 난민불인정 사유 :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는 충분히 근거 있는 공포를 인정할 수 없음 이의신청 신청일자 2016. 7. 18. 결정일자 2016. 10. 27. 결정내용 기각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호증, 을 제1, 2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이 사건 처분의 적법 여부

가. 원고의 주장 원고는 이집트아랍공화국(이하 ‘이집트’라고만 한다) 국적자이다.

원고는 이집트에서 피해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냈고, 그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았다.

원고는 이를 피해 이집트를 떠나 대한민국에 입국하였다.

이처럼 원고는 이집트로 돌아가면 위 피해자의 가족들로부터 위협을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난민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나. 판단 난민법 제2조 제1호는 난민을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인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를 이유로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인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보호받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외국인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대한민국에 입국하기 전에 거주한 국가로 돌아갈 수 없거나 돌아가기를 원하지 아니하는 무국적자인 외국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돌아와 보건대, 원고의 주장대로 원고가 교통사고 피해자의 유족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는 이집트의 사법체계 안에서 그 보호를 요청할 사항이지 난민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난민인정사유 어디에도 해당하지 아니한다.

원고는 이 법정에서 이집트의 불안정한 치안상태, 기독교도와...

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