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2019.09.26 2019노998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이 선고한 형(벌금 500만 원)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제1심의 양형판단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평가되거나, 항소심의 양형심리 과정에서 새로이 현출된 자료를 종합하면 제1심의 양형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등의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 한 제1심의 양형은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합의체 판결 참조). 위와 같은 법리를 기초로 살피건대,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1회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115%로 비교적 높은 상태에서 다수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를 따라 상당한 거리를 운전한 점 등의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과 피고인이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위 벌금형 이외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의 유리한 정상, 그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범행 동기, 범행의 경위와 과정,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제반 양형조건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
검사의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따라서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