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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법원 2013.08.22 2013노2004
업무상횡령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이유의 요지 원심의 선고형(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 단 살피건대, 비록 피고인이 저지른 이 사건 범행들의 기간, 횟수, 피해 금액에 비추어 볼 때 사안이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은 일체의 범행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피고인의 부친이 피해 금액을 변제하고 피해자 및 고소인과 합의하여 이들이 더 이상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기타 이 사건 범행의 경위와 내용, 피고인의 나이, 성행, 가족관계, 환경, 직업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판결의 형량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한 것으로는 보이지 아니한다.

3. 결 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4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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