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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법원 2018.01.25 2017노2288
폭행치상등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가. 심신 미약 주장 피고인은 사물을 변별할 능력 또는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형법 제 10조에 의하여 형이 감경되어야 한다.

나. 양형 부당 주장 폭행 치상의 피해 자가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점, 피고인에게는 알콜의 존 공황장애가 있는 점, 피고인의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점, 피고인이 술에 만취하여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 징역 6월) 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판단

가. 심신 미약 주장에 관한 판단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경위, 범행의 수단과 방법 등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를 무렵에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피고인의 심신 미약 주장은 이유 없다.

나. 양형 부당 주장에 관한 판단 원심판결 선고 후 새롭게 참작할 만한 특별한 정상이나 사정변경이 없다.

피고인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 공황장애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술에 취하여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것은 참작할 만한 정상이다.

그러나 피고인은 2016. 10. 8. 확정된 특수 재물 손괴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자중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피고인이 2012년에도 공무집행 방해로 집행유예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비롯하여 피고인의 연령, 성 행, 환경, 범행의 동기 등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 하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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