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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법원 2021.04.08 2020노1533
업무상횡령
주문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양형 부당) 피고인은 사실 오인 주장도 하였으나, 1회 공판 기일에 철회하였다.

원심의 형( 징역 1년 6월) 은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

2. 판단 제 1 심과 비교하여 양형의 조건에 변화가 없고 제 1 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이를 존중함이 타당하다( 대법원 2015. 7. 23. 선고 2015도3260 전원 합의체 판결 참조).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고인은 감사 직함으로 피고인의 모친은 대표이사 직함으로 각 이 사건 범행에 관여한 점, 피고인은 처와 5세 아들을 부양하고 있고 피고인의 구속으로 가정경제 상황이 곤란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인정되나, 피해자가 13명으로 다수인 점, 피해액이 5억 원 가량으로 작지 아니한 점,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아니한 점 등에 더하여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을 경감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변경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하면,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고 인의 위 주장은 이유 없다.

3. 결론 그렇다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의하여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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