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2017.07.13 2017노368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주문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이유
1. 항소 이유의 요지( 양형 부당)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 벌 금 500만 원) 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2. 판단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택시를 운전하다가 비보호 녹색 신호에 좌회전을 하다가,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 던 피해자들을 들이받아, 피해자 D에게 약 12 주, 피해자 E에게 약 2 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 그 죄질이 좋지 않은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운전한 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증거기록 제 27 면),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한 점( 특히, 상해가 중한 피해자 D에게 1,450만 원을 합의 금으로 지급하였다, 공판기록 제 31 면), 2001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70만 원, 1990년 도로 교통법위반으로 벌금 30만 원 외 동 종전력이 없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다.
그 밖에 피고인의 나이, 성 행, 가족관계, 환경,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보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 하다고 보이지는 않으므로, 검사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3. 결론 그렇다면 검사의 항소는 이유 없으므로 형사 소송법 제 364조 제 4 항에 따라 이를 기각하기로 하여 주문과 같이 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