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원심판결을 파기한다.
피고인을 징역 10월에 처한다.
1. 항소이유의 요지
가. 검사 원심이 선고한 형(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
나. 피고인 원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
2. 직권판단 항소이유에 관한 판단에 앞서 직권으로 살피건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은 2015. 9. 16.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2016. 11. 5. 위 판결이 확정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바, 이 사건 범죄와 위와 같이 판결이 확정된 사기죄 등은 형법 제37조 후단의 경합범 관계에 있어 형법 제39조 제1항에 따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하고 형의 감경 또는 면제 여부까지 검토한 후에 형을 정하여야 하므로, 이 점에서 원심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게 되었다.
3. 결론 그렇다면, 원심판결에는 위와 같은 직권파기사유가 있으므로 검사와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형사소송법 제364조 제2항에 의하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변론을 거쳐 다시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범죄사실
및 증거의 요지 이 법원이 인정하는 범죄사실 및 증거의 요지는 원심판결의 범죄사실란 첫머리의 ‘피고인은 2015. 9. 16.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하여 현재 대구지방법원에서 항소심 계속 중이다.’를 ‘피고인은 2015. 9. 16.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2016. 11. 5. 그 판결이 확정되었다.’로 고치고, 증거의 요지란에 '1. 판시 전과 : 피고인의 당심 법정진술, 판결문 사본의 기재'를 추가하는 것 외에는 원심판결의 각 해당란에 기재된 바와 같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69조에 의하여 이를 모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