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인정사실 1) 원고 A은 D(이하 ‘망인’이라 한다

)의 처, 원고 B, C은 망인의 아들들이고, 피고는 E와 자동차손해배상 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회사이다. 2) E는 2013. 12. 31. 22:30경 혈중알코올농도 0.056%의 술에 취한 상태로 F 카니발 승용차를 운전하여 전남 강진군 G에 있는 H사 앞 도로를 H사 쪽에서 H사 주차장 쪽으로 진행하다가, 진행방향 우측 도로변에서 걸어가던 망인을 위 카니발 승용차의 앞부분으로 들이받았다

(이하 ‘이 사건 사고’라 한다). 망인은 이 사건 사고로 인하여 2013. 12. 31. 23:25경 다발성 손상으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인정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 2, 8, 11 내지 14호증, 을 제1호증(가지번호 있는 것은 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나. 판단 위 인정사실 및 갑 제1, 2호증, 을 제1호증의 각 기재에 의하면, E는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고, 당시는 야간으로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자동차의 운전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피고 조향 및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E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를 위반하여 진행방향 전방 우측 도로변에서 걸어가던 망인을 충격하여 사망하게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E에게는 이 사건 사고로 야기된 망인의 사망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있고, E와 자동차손해배상 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피고는 이 사건 사고로 인하여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2. 손해배상책임의 범위 이 사건 사고로 말미암아 망인 및 원고들이 입은 재산적, 정신적 손해액의 산출근거, 지출비용, 계산내역과 그 액수는 아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