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피고는 소외 B와 함께 ‘C’란 상호로 도매업을 영위하기로 하고, 2012. 2.경 B에게 자신의 주민등록증, 운전명허증, 인감도장, 인감증명서를 교부하여 주었다.

나. D은 2012. 2. 8. 피고로부터 원금 51,500,000원, 대출기간 48개월, 대출이율 월 7.95%(연체이율 연 24%)로 대출받기로 하는 차량할부대출신청서(이하 ‘이 사건 대출신청서’)를 작성하였고, 위 대출신청서의 연대보증인란에 피고 명의로 서명과 날인이 되어 있다

(갑 제1호증의 2). 다.

원고의 담당직원은 2012. 2. 8. 전화를 통하여 피고에게 ‘D의 차량 할부대출신청에 대하여 연대보증인으로 입보하였는지 여부, 이 사건 대출신청서의 직접 작성 여부 및 피고가 부담할 보증채무최고액이 할부 원금의 120%인 6,180만원인지 여부’ 등을 문의하였고, 피고는 위와 같은 사항을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하였다

(갑 제7호증). 라.

2012. 11. 21. 이 사건 대출신청서에 따른 채무는 원금 45,912,487원, 원리금 합계 46,888,584원이다

(갑 제2호증). [인정 근거] 다툼 없는 사실, 갑 제1(가지번호 포함, 이하 같다) 내지 7호증, 을 제1, 3호증의 각 기재, 변론 전체의 취지

2. 원고의 청구에 대한 판단

가. 당사자의 주장 원고는, 피고가 이 사건 대출신청서를 통하여 D의 대출금채무에 대하여 연대보증하였다고 주장한다.

반면 피고는, 소외 B와 동업을 하기 위하여 피고의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등을 교부해준 바 있으나, 이 사건 대출신청서는 피고가 아닌 제3자에 의하여 위조된 것이므로 원고의 청구에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나. 판단 갑 제1, 5호증의 기재에 변론 전체의 취지에 의하면, 이 사건 대출신청서에 피고의 인감도장이 날인된 점, 피고가 원고에게 이 사건 대출신청서의 연대보증인란이 피고에...